환절기이기도 하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허약한 몸뚱아리인지라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체온계 하나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혹시나 발열이 있을때 재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 봤는데요 처음엔 겨드랑이나 입에 넣어서 체크할 수 있는 싼걸로다가 살까 생각했었는데 긴급재난지원금도 받았겠다 싶어 이걸로 결제해서 샀습니다.
브라운이 유명하고 병원에서도 많이 쓴다고들 하죠 정확도가 그나마 준수하고 알려져 있으나 너무 비싸고(비싸졌고).. 어떤걸 사지 고민하다 그냥 중국산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측정부위는 이마와 귀속 (귀외이도) 두군데 측정이 가능하며 일반 가정집이나 학원 등에 사용해도 무난하다고 판단이 들더군요.
사진 찍을땐 몰랐는데 다시 보니 초점이 흐릿해졌네요 적외선 체온계가 비접촉시를 말하는겁니다 신체에 접촉하지 않고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걸 의미하는데요 제조국은 중국이지만 겉포장지와 사용설명서는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는덴 딱히 어려운건 없더구요.
꺼내보면 손잡이 모양에 기본적인 형태로 생겼습니다 상단쪽에 액정이 있구요 그 바로 위에 버튼을 누르면 측정이 되어집니다 하단 가운데 부분에 있는게 전원 on/off 버튼이죠 다른것과 별 차이 없이 무난한 모습입니다.
뒷면을 보면 건전지 넣는 곳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힘있게 아래로 땡겨주면 두껑이 열리는데요 거기에 aaa 건전지가 2개 들어갑니다 사용시간은 정확히 모릅니다 자주 쓰면 그만큼 빨리 닳겠지요?
맨위에 보면 파란색두껑 같은게 있는데 손으로 잡아 땡기면 분리가 됩니다 그걸 귀에 넣어서 살짝 갖다대면 측정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귀안에 넣어서 측정 한번 했으면 알콜솜으로 소독 한번 해주는것이 위생상 좋습니다.
전원버튼을 눌러 켜 봤습니다 생각보다 버튼감도 나쁘지 않고 좋게 느껴집니다 그립감도 그리 나쁘지 않고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있어서 좋게 느껴졌습니다.
lcd 액정의 색깔이 온도에 따라 변합니다 정상온도면 녹색 (34도~37.5도), 미열(37.5도~38도)이면 주황색, 고열(38도 이상)이면 빨간색이 되는데요 측정이 끝나면 경고음이 1번 울리고 열이 높으면 3번 울립니다 측정했던 기록은 총 32회까지 저장된다 합니다.
제 이마로 측정하였는데 사용해보니 너무 멀리 떨어지게 되면 온도가 낮게 나와서 정확하지가 않고 이마에 닿지 않는 선이 정확도가 가장 좋았습니다 36.1도 나옵니다 2번 정도 더 해봤는데 36.2도가 나왔습니다 오차범위가 그리 차이가 없더군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마에 했으니 이제 파란 두껑을 빼서 귀 속 안에 넣어 측정해봤습니다 해보니... 36.5도 가량 나오더군요 확실히 이마 보단 귀안에서 측정했을때가 약간 더 높게 나옵니다만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고 가족들 모두 해보니깐 이마 보단 귀 측정이 조금 더 나왔습니다. 그럼 이미가 정확하냐 귀가 정확하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두군데 다 해봐서 평균값을 내면 될것 같구요 써보니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1년에 몇번이나 사용할까요? ㅋㅋ; 부디 10년 동안 고장 없이 쓰자)